남포동 맛집 추천!
조용한 분위기의 회식장소로 딱인 소고기 맛집 “이찌”
얼마전 친구들이랑 소박하게 송년회겸 소고기 맛있다고 유명한 곳이 있어서 남포동으로 놀러갔다. 매번 송년회때는 비싸고 맛있는데를 찾아가는데, 연말이다보니 사람들도 많고 예약도 미리해야되고.. 여러모로 만나기 전부터 진빠지기 마련이었는데, 여기 이찌는 손님은 바글바글한데 칸이 다 나눠져있어서 (방같이) 그렇게 시끄럽지 않았다. 우리가 먹은 데는 2층이었는데, 좌식으로 되어있지만 발닿는 부분은 바닥이 뚫려있어서 의자처럼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예약할까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다행히도 먼저 도착한 친구가 미리 대기하고 있어서, 나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자리는 4인석 정도에 크기였고, 그런 테이블이 여러게 칸으로 나누어져 배치되어있었다.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이용을 할 수 없는 거 같다. 2층은 그랬다.
우리는 특오마카세 2인분이랑 오마카세 1인분을 주문했다. 차이가 있다면 특오마카세는 그람수가 더 많고, 부드러운 고기들 위주로 되어있다는 정도..? 혹시 양이 적은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3명이서 3인분이 딱 맞았다. 나중에 라면도 주문하긴 했지만...ㅋㅋ
확실히 고기들이 부드럽고 참 맛있었다. 단지 곱창 한덩어리가 유독 냄새가 났는데, 그거말고는 괜찮더라.. 친구가 양곱창은 구울때 기름이 많이 안 나와야지 좋은 곱창이라고 했는데, 이찌 매장의 곱창들은 기름이 확실히 적었고 맛도 중독성있게 맛있었다. 당연히 화로구이에 구우려면 기름이 적은 양곱창을 쓰는데 맞기도 한데, 괜히 좋은 곱창 먹는다 생각하니 여기 온게 뿌듯했다...ㅋㅋ
소고기에 기린생맥주까지 시켜서 같이 먹으니 궁합이 어찌나 맞던지.. 배만 안 불렀으면은 더 시켜서 먹었을텐데.. 우리가 늦게 방문한건지 아니면 오랫동안 있었던건지, 한참 먹으니까 2층 테이블 다 빠지소 전세내듯 이용했다. 거진 2시간 넘게 구워먹었지..ㅎ 불판도 두번정도 더 갈았던거 같다. 아주머니 한분이서 서빙하시던데 이것저것 많이 부탁해서 괜시리 미안하기도 했다.
뒷테이블에서 라면먹는 냄새가 솔솔 나서, 우리도 라면을 시키기로했다. 그냥 라면인줄 알았는데.. 곱창라면이었던가.. 고기를 너무 많이 먹었어서 느끼할까바 살짝 망설였는데, 그렇게 느끼하진 않았다. 그래도 좀 개운한 메뉴 하나 있으면 좋았겠다..란 아쉬움이 있었다.뭐,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서 조용한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장소라서 좋았다. 나는 송년회로 이찌를 방문했지만, 가족이나 친구들 신년회 장소를 알아본다면 남포동 이찌 추천한다. (단, 단체는 어렵고 4~5인정도는 적당한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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